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이날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의 시스템 장애에 따라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블루오션’이라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와 계약을 맺고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오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로부터 심야 거래를 승인받은 최초의 대체거래소다.
주간 거래가 이틀 연속 중단하며 투자자들의 민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투자자의 경우 지난 5일 주간 거래 결제 취소 작업이 지연되면서 자정이 넘어서까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장 개장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거래가 묶이면서 투자 기회를 놓쳐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에 거래 장애 관련 민원을 넣겠다는 투자자도 나오고 있다.
주간 거래를 제외한 프리마켓과 정규장, 애프터마켓은 정상 거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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