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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골목상권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18개 자치구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추가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시 각 자치구별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이다.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11개 앱(핀트, 페이코 등)에서 구매 후 사용 가능하다.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사행성 업종 제외)이라면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 간 접촉 없이 모바일을 통해 결제가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시 긴급재난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한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신규 가맹점이 늘어난 것도 흥행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제로페이 가맹점은 최근 2개월간 4만8000개가 늘어 이달 현재 22만6000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자에 대한 혜택도 주어진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4월1일~7월31일 사용금액에 대해 결제수단에 관계없이 소득공제율을 80%로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7월까지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시 80%의 소득공제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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