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차세대 K컬처 주자 양성을 위해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에 대한 통합 심사를 진행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실(N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심사’ 현장을 찾아 청년 예술인들을 격려한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4월 5일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 연습실에서 열린 클래식 음악 및 연극 분야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공모 심사 현장을 찾아 청년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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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교육단원 육성은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 예술인들에게 국립예술단체 무대 참여 기회와 다양한 전문 실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K컬처 주자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 이수자들은 사업의 지속 추진 필요성을 85.7점으로 평가했다. 공연 관람객의 재관람 의향도 94.1점으로 참여자와 관객 모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문체부는 별도 선발인원(국립오페라단 45명·국립극장 10명)을 제외한 청년 교육단원 총 545명에 대한 통합 공모를 지난 1월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 공모 결과, 총 2684명이 신청해 4.92: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통합심사는 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부산, 남원 일대에서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다음달 3월 4일 국립예술단체연합회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 예술인들을 생각하니 오래전 연극인의 꿈을 키우던 과거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로 국민 여러분에게 최고의 예술을 선사하기를 바란다. 문체부 역시 청년 예술인들이 더 큰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