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차세대 MRI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를 통해 기존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보다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고해상도 밝은 영상(T1 조영 효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철 성분 조영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어두운 영상(T2 효과) 문제를 극복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국생명과학이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개발 성공 시 새로운 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올해 1분기에는 MRI 조영제 신약 INV-001(림프혈관계)의 2a상 진입과 INV-002(근골격계)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이 예상된다. 또한, INV-002는 지난해 미국에서 2b상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을 준비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2b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의 증권신고서 기준 2024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약 1,335억 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12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5.6%, 14.5%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조영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고 말하며, “상장 후에도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