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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지출과 경험 가치 동시 추구
MZ세대는 여행에 아낌없이 지출하면서도 합리적 소비를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 응답자는 글로벌 평균(72.5%)보다 높은 비율인 79%가 “예산을 고려하면서도 최적의 옵션을 찾겠다”고 답해 가치 중심 여행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행 횟수에 대한 선호도도 차이를 나타냈다. 한국 응답자의 45%는 “짧은 여행을 여러 번 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52%보다 7.0%포인트 낮은 수치다.
주요 지출 항목에서도 한국과 글로벌 MZ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한국 MZ세대는 쇼핑 45.5%, 식사 39.5%, 숙소 37.5% 순으로 지출했다. 반면 글로벌 MZ세대는 식사 54.5%, 쇼핑 46.5%, 숙소 41.5% 순으로 나타나 소비 우선순위가 달랐다.
예산 관리에 대한 의식도 강했다. 한국 MZ세대의 77.5%는 “여행을 즐기면서도 예산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글로벌 평균(70%)보다 7.5% 높았다. 막바지 예약을 통해 더 좋은 혜택을 얻고 싶다는 응답도 62%로 글로벌 평균 51.5%를 크게 웃돌았다.
여행 동반자, 부모 대신 배우자·자녀
MZ세대의 성장과 함께 여행 동반자 구성도 뚜렷한 변화 흐름을 보인다. 과거 부모와 함께 떠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배우자나 자녀 등 직계 가족 중심 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한국 MZ세대 중 45.5%는 지난해 배우자 또는 연인과, 46%는 배우자나 자녀 등 직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글로벌 평균은 각각 48%, 49.5%였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가족 38%, 연인 38%가 가장 선호되는 여행 동반자로 꼽혔다. 글로벌 평균은 가족 46%, 연인 41%였다.
흥미롭게도 부모와의 경제적 연결 고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여행비를 지원받은 경험이 있는 MZ세대는 한국 65.5%, 글로벌 평균 68.5%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가 내 유산을 여행비로 쓰는 것이 걱정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 12%, 글로벌 평균 2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행, 여가에서 정신적 회복 수단으로 인식 전환
MZ세대에게 여행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마음의 균형을 되찾고 자신을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MZ세대의 49%가 “기분 전환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평균은 54%였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 3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휴식 48.5%, 정신적 힐링 37%가 꼽혔다. 글로벌 평균은 각각 58%, 55%였다. 이 밖에도 현지 미식 체험 53%, 모험 35%, 문화 탐험 31.5% 등 경험 중심 여행이 주요 동기로 부상했다. 글로벌 평균은 현지 미식 체험 46.5%, 모험 38.5%, 문화 탐험 39%였다.
로라 홀드워스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MZ세대는 여행을 단순한 여가가 아닌 자기 성장과 감정적 회복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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