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옆에서 코 파던 머스크 아들…엄마는 “공개 안돼”

10일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 진행
머스크, ‘MAGA’ 모자 쓰고 아들과 방문
트럼프 “IQ 높은 아이” 칭찬해
생모 그라임스 “아들 공개에 반대”
  • 등록 2025-02-13 오전 9:38:29

    수정 2025-02-13 오전 9:38:2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백악관에 아들을 데려온 것에 대해 생모인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가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출신 가수인 그라임스는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그(아들)는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가 미디어 앞에 아들을 공개한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질의응답을 하던 중 자신의 곁에서 코를 만지는 머스크의 아들 엑스를 쳐다보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어 “나는 이것을 보지 못했는데 알려줘서 고맙다”며 “하지만 그가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기쁘다. 한숨(Sigh)”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다른 엑스 사용자가 먼저 “릴 엑스(머스크와 그라임스의 아들 이름)는 오늘 매우 예의 발랐다. 당신은 그를 잘 키웠다”며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 나는 오줌을 눠야해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귀여웠다”고 글을 남기자 이에 대한 답글로 쓴 내용이다.

11일(현지 시간) 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행정명령 서명식에 머스크를 대동했다. 머스크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가 적힌 모자를 쓰고 아들 엑스와 함께 나타났다.

긴장해 있던 엑스는 이내 곧 트럼프 대통령이 앉아 있는 책상 옆으로 다가갔고, 코를 후비다 책상에 손을 닦기도 했다. 해당 책상은 1880년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러더퍼드 헤이스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아들 엑스를 목말 태운 머스크 CEO.(사진=AFP 연합뉴스)
머스크는 30분간 진행된 취재원과의 질의응답 중 엑스를 목말 태우기도 했다. 또 엑스는 발언하는 아빠의 손짓을 따라 하고 얼굴을 찡그리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게 “IQ가 높은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간 사귀었으며, 그 사이 2020년 5월 첫아들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를 낳았다.

2021년 말에는 대리모를 통해 ‘엑사 다크 시데렐’이란 이름의 딸을 얻었고, 머스크와 헤어진 뒤에도 서로 합의 하에 2022년 대리모를 통해 또 아들을 얻은 뒤 ‘테크노 메카니쿠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그라임스는 2023년 머스크를 상대로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소송을 벌였으나 현재 이 자녀들은 머스크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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