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위기이자 기회

과기정통부·국가AI위원회 주관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회의
LG AI연구원·SKT·KT·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 등 업계 목소리 들어
  • 등록 2025-02-06 오전 10:00:00

    수정 2025-02-06 오후 12:27:14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초거대AI 기반의 언어모델(LLM/sLLM)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의 선도 기업들과 정부가 함께 딥시크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은 6일 국가AI위원회 회의실에서 국내 AI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딥시크가 AI 투자비용 격차를 기술혁신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국내 AI기업들과의 의견수렴을 통해 AI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G3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강도현 차관의 모두 발언에 이어 우리나라 AI R&D 기획을 담당하는 정혜동 PM(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사전 발제로 시작된다.

발제에서는 딥시크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AI 시장의 경쟁은 인프라 스케일업을 넘어,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련한 AI기본법 제정을 비롯, 민관이 협력해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확보, 인력 양성 등에서 치열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내용도 발표된다.

발제 후 토론에서 간담회 참석 기업 관계자들은 자사 AI 기술 경쟁력과 강점을 공유하며,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참석자들은 최근 딥시크가 보여준 성과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AI 시장에 도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또 AI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 R&D, 인력양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정부의 지속적인 생태계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딥시크가 AI 업계에 던진 새로운 화두에 대하여 우리 기업들의 AI 경쟁력을 진단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합심한다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우리도 성공의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분야 G3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이달 중 개최되는‘국가AI위원회’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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