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창립 78주년인 이날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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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날 구 회장은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인사말을 통해 “지금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라며 “오늘의 LG를 있게 한 두 개의 축을 보다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올해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경영 △신성장동력 적극 발굴 등을 주력해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이 전날 주주총회에서 이와 같은 의지를 밝힌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들도 모색하리란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구 회장은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 목표를 세워 LG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LG그룹은 2013년부터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해 4월 둘째 주 금요일을 전 계열사 공동 휴무일로 지정하고,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올해 공동 휴무일은 4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