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 지속…경영권 분쟁 고려아연·영풍↑

마이크론 급락 여파 반도체株↓
“수급공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대기에 상방 제한”
  • 등록 2024-09-13 오후 1:52:10

    수정 2024-09-13 오후 1:52:1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장중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2567.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0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53억원, 425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기술주 위주 미국시장 반등에도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 재차 부각되며 반도체가 약세를 보이며 보합 흐름”이라며 “추석 수급 공백, FOMC, BOJ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반도체 하락으로 인한 지수 상방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57%)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화학(-1.00%), 의료정밀(-0.92%) 등이 내리고 있다. 철강및금속(5.27%)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증권(2.35%), 운수장비(2.40%), 금융업(1.92%), 섬유의복(1.51%), 의약품(1.40%)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BNP파리바의 목표가 하향으로 인한 마이크론 급락 여파에 각각 2.71%, 4.27%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16%, 1.21% 상승하고 있다. KB금융(105560)(3.59%), 신한지주(055550)(2.97%), 메리츠금융지주(138040)(3.10%) 등 금융주는 강세다. 특히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 추진에 영풍(00067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고려아연(010130)도 19.42%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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