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다회용기 및 행사용품 대여 서비스 추진[동네방네]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통해 환경 보호·비용 절감
최대 1500명 규모 행사 가능한 용품 보유
다회용 식기 등 총 8종 구비
  • 등록 2025-02-19 오전 10:35:15

    수정 2025-02-19 오전 10:35:1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및 행사용품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이번 사업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실천하고 구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공유문화의 확산을 통한 공유가치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에서 주관하는 각종 회의와 행사뿐 아니라 기업행사, 공공기관의 세미나 및 회의, 개인 모임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주요 대여 물품은 캐노피 텐트, 등받이 의자, 테이블 등 야외에서 꼭 필요하지만 자주 쓸 일이 적은 행사용품과 접시, 컵, 숟가락, 포크 등 다회용 식기다. 다회용 식기의 경우, 대여와 수거, 세척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환경 보호에 대한 독려만으로는 참여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서비스 품질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위생에 민감한 다회용 식기의 경우, 정기적 위생 점검과 인정 시험기관을 통한 시험검사가 이루어지는 세척 설비를 통해 1종 주방세제를 이용한 세척과 초음파 세척 등 6단계의 세척 과정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노원수제맥주축제, 차없는거리 행사 등 구의 주요 행사 추진 과정에서 환경 보호를 고민하며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구민들의 만족도도 높아 대여 서비스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은 대여 종류와 규모 등에 따라 협의에 의해 진행되며, 민간 대여에 비해 80% 정도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회용품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다회용품이 일상화되는 지역 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구 차원에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피스에서 내놓은 ‘2023년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생수 페트병, 비닐봉투, 배달 용기 등 생활 속 주요 일회용품의 1인당 연간 사용량은 19kg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기준 생활계 폐기물의 약 20%에 달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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