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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원상은 반도체 산업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긴 고(故) 강대원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그동안 반도체 전공정인 소자 및 공정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에게 수여됐는데 올해는 후공정인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기업인에게 최초로 수여됐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 및 집적 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27년 이상 이어 온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최고 기술 전문가다.
이 부사장은 “실리콘관통전극(TSV) 기반 3차원 패키징 연구 성과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고대역폭메모리(HBM)”라며 “SK하이닉스의 독자적 패키징 기술인 ‘MR-MUF’는 고난도의 HBM 제품을 높은 제조 수율과 양산성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줬고, 핵심 특성인 열 방출 성능도 개선해 줬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칩렛 기술로 2.5D, 3D SiP 등을 구현해 메모리가 ICT 기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환경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에서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 하이브리드 본딩 등으로 칩 간 연결성을 높여 성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지난 20년간 HBM 관련 설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주도해 왔고 2010년부터 HBM 상용화 설계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최근 6세대 HBM인 HBM4를 비롯한 차세대 HBM 구조와 아키텍트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