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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A씨(80대)는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고 위치추적기는 전원이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의 마지막 위치는 주거지에서 약 10㎞ 떨어진 제주시 월평동 인근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으나 신고 접수 후 수 시간 동안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같은 날 오전 3시 52분께 심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소속 문지용(28) 순경이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진드르 교차로 인근에서 길을 헤매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이후 119에 신고하는 등 보호 조치를 취해 A씨를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문 순경은 “작은 관심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늘 마음에 새기고 국민의 경찰로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순경은 지난해 1월 임용된 새내기 경찰이다.
실종된 B씨(60대·여)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과수원 인근으로 위치가 확인됐으나 풀숲이 우거지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경장은 현장에서 큰 소리로 B씨의 이름을 부르며 수색을 이어갔고 배수로 아래에서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신고 접수 약 15분 만에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과수원 인근 약 5m 아래 배수로로 추락해 움직이지 못한 상태였으며 구조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최근 치매 노인 실종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종자 수색과 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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