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32개 의대 '개강 연기'

의대 80% '3월 개강' 결정…2월 개강 관례 올해도 깨져
8곳은 학년별 개강일 '따로따로'…본과 1~2월 개강 3곳
  • 등록 2025-02-07 오전 10:45:59

    수정 2025-02-07 오전 10:45:59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의전원 포함) 40곳 중 80%에 해당하는 32개 대학이 올해 신학기 개강을 3월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는 통상 2월 개강이 일반적이지만 의정갈등 장기화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사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해 6월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사진=뉴시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5학년도 1학기 의과대학 개강일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의대·의전원 40곳 중 32곳이 3월에 개강한다고 밝혔다.

의대 교육과정은 의예과(예과·2년 과정)와 의학과(본과·4년 과정)로 나뉜다. 대학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통상 의예과는 3월에 개강하더라도 실습수업 위주로 구성되는 의학과의 경우 1~2월에 개강에 돌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지속돼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가 지연되자 대학들은 올해 1학기 개강 역시 미뤘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지난해부터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예과·의학과 모두 3월 개강을 결정한 대학은 국립대 6곳과 사립대 26곳 등 총 32곳이다. 의대 전체 학년의 신학기 개강을 3월로 예정한 국립대 6곳은 강원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다. 사립대는 가천대·가톨릭관동대·가톨릭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고려대·고신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동국대·동아대·부산대·성균관대·순천향대·아주대·연세대(분교)·울산대·원광대·을지대·이화여대·인하대·조선대·중앙대·한림대·한양대 등 26곳이 3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의학과 4년 과정만 1~2월에 개강하는 대학은 경북대·영남대·인제대 등 3곳으로 파악됐다. 의학과 과정 중에서도 일부 학년만 1~2월에 개강하는 대학은 경상국립대·경희대·서울대·연세대·차의과대 등 5곳이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의학과 3·4학년은 지난달 20일에, 2학년은 이달 3일에 개강했다. 의학과 1학년은 의예과 1·2학년과 동일하게 3월 4일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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