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잦아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도서관을 ‘시민들의 안전한 쉼터’이자 ‘열린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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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국비와 시비를 매칭하여 투입되며 강남구, 강동구 등 23개 자치구 117개 도서관이 참여한다. 서대문구와 용산구는 자체 예산으로 5개 도서관을 추가 운영하여 총 122개 공공도서관이 야간 연장 운영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이런 취지를 살려 ‘도서관은 핫(HOT)&쿨(COOL)하다’ 캠페인도 추진한다. 주간과 야간에 걸쳐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사서의 추천 도서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야간 연장 운영과 ‘도서관 핫&쿨’ 캠페인을 통해, 평소에 일과 중 도서관을 접하기 어려웠던 비이용자들도 도서관에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도서관 방문의 심리적 문턱이 낮아지는 동시에 책을 접하게 되는 기회도 늘어 자연스럽게 독서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공공도서관 야간 연장 운영은 이상 기후 시대에 시민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는 동시에, 건전한 야간 문화생활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편하게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