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기뢰 제거 시작…한국·중국·일본 등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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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군·공군·방공망 궤멸"…전황 낙관
"이란 기뢰 부설 선박 28척 모두 격침" 주장
"빈 유조선들, 원유 선적하러 미국으로 향해"
  • 등록 2026-04-11 오후 10:13:42

    수정 2026-04-11 오후 10:14:30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버지니아로 향하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러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전 세계 국가들을 위한 호의로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을 수혜국으로 명시하며 “이들 나라는 이 작업을 스스로 할 용기나 의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부 언론이 ‘트럼프 증후군(TDS)’ 때문에 이란이 이기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알다시피 이란이 크게 패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란의 군사력이 사실상 궤멸됐다고 주장했다. 해군과 공군이 소멸됐고, 방공망과 레이더가 무력화됐으며, 미사일·드론 공장도 대부분 파괴됐다는 것이다. 또 이란의 기뢰 부설 선박 28척이 모두 격침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이 유일하게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은 기뢰뿐이라고 언급하면서도, 기뢰 부설 선박이 모두 격침된 만큼 이 위협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각국의 빈 유조선들이 미국으로 원유를 선적하러 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는 에너지 수급과 직결된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기뢰 제거 수혜국으로 직접 거명한 것은 해협 정상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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