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메가박스중앙·콘텐트리중앙, 회생신청에 단기등급 ‘C’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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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기업어음·단기사채 등급 강등…개시결정 시 ‘D’ 예정
중앙홀딩스 등 그룹 주요사도 동반 신청…법정관리 체제 전환
  • 등록 2026-06-15 오전 11:03:02

    수정 2026-06-15 오전 11:03:02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5일 메가박스중앙㈜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로, ㈜콘텐트리중앙의 동일 등급을 'C'로 각각 하향 조정하고 워치리스트(Watchlist) 하향검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와 중앙피앤아이 등도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 '메가 LED' 상영관.(사진=메가박스중앙)


한신평은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지는 시점에 양사 신용등급을 'D'로 평가할 예정이다.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 연결 자산총액의 35.76%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다.

자산 유동화 카드를 먼저 꺼내 들었음에도 단기 유동화 채권 만기를 막지 못해 급박하게 법정관리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그룹은 서울 마포구 소재 중앙일보·JTBC 빌딩과 경기 고양시 일산 스튜디오 등 총 5500억원 규모 사옥 매각을 추진하며 코람코자산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최종 거래 완료 시점이 8월 말로 예정돼 있어 6월 중순 만기가 도래한 단기성 채무를 방어할 현금이 부족했다. 극장가 회복 지연과 콘텐츠 투자 부담이 맞물린 상황에서 계열 전반의 크레딧 라인이 막히자 법원의 법적 보호 아래 경영정상화를 도모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신평업계에 따르면 중앙홀딩스·JTBC·콘텐트리중앙을 합산한 그룹 총차입금 규모는 약 2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채무 부담과 자금조달 불확실성으로 다른 유동화 차입금 및 회사채의 차환 위험도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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