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에어팟 프로 '잡음' 결함"…애플 부분 승소[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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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이나 보증 연장 등 원고 주장 기각
향후 핵심은 "결함 인지 및 은폐 입증"
  • 등록 2025-10-30 오전 8:54:21

    수정 2025-10-30 오전 8:54:21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법원이 1세대 에어팟 프로(AirPods Pro) 제품과 관련한 잡음 결함 소송에서 애플에 부분 승소 판결을 내렸다. 리콜이나 보증 연장 등은 기각됐지만, 애플이 결함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소송이 계속된다.

1세대 에어팟 프로 이미지(사진=맥루머스)


29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2019년 출시된 1세대 애플 에어팟 프로가 ‘지직거림’과 ‘잡음’ 현상으로 소비자 불만을 샀던 가운데 이와 관련된 집단소송에서 애플이 부분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노엘 와이즈 판사는 최근 소송의 일부 핵심 주장을 기각함으로써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이 소송은 7개 주 출신 소비자 9명이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소비자들이 2019년 출시된 1세대 에어팟 프로가 ‘지직거림(crackling)’과 ‘잡음(static)’ 결함을 안고 판매됐다며 제기한 것이다.

실제 제품이 출시된 직후부터 사용자들은 딸깍거림 등 다양한 소리 문제를 호소했으며, 애플은 2020년 5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같은 해 10월 무상 수리 프로그램(리페어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애플은 지난 3월 소송 기각을 요청했으나 이번 판결에서 법원은 일부만 받아들였다. 리콜 명령이나 보증 연장 요구는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법원은 애플이 2020년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결함을 일부 인정했음에도 해당 결함의 존재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소송을 유지하기로 했다. 원고 측은 애플이 결함을 인지한 뒤에도 보증 수리를 거부하거나 결함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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