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40조원을 돌파했다. 경기도 시군 중에서는 4위에 올랐다.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한 평택시내 전경.(사진=평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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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경기도 시군단위 GRDP 경제활동별 지역내총생산’ 자료를 보면 평택시의 2022년 명목 GRDP는 총 40조9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인 2021년도보다 13% 증가한 수치이며, 도내 GRDP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평택시보다 높은 GRDP를 기록한 지자체는 화성특례시 95조1507억원, 성남시 56조5855억원, 수원시 40조9588억원 3곳이다. 3위인 수원시와 평택시와의 차이는 571억원에 불과하다.
GRDP란 일정 기간 일정 지역에서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을 뜻하는 경제지표로, 각 도시의 경제구조나 규모를 파악할 때 활용된다.
평택시의 높은 GRDP는 제조업과 건설업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제조업에서는 19조9521억 원, 건설업에서는 6조6152억 원의 가치가 창출돼 해당 분야에서는 각각 경기도 2위와 1위를 기록했다.
 | (자료=평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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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에 공표된 GRDP를 분석해 경제정책 수립 시 참고하고, 도시 및 산업 경쟁력 연구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의 경제 규모가 40조를 돌파한 것은 산업현장과 생활 터전에서 땀 흘린 시민과 기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및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제적으로 지역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