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21)이 통영 학생만을 위한 특별한 연주회를 선보인다.
 |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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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25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자인 임윤찬이 오는 3월 28일 오전 11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는 ‘스쿨콘서트’에 출연한다고 19일 밝혔다.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통영 학생들만을 위한 행사로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다. 이날 공연에서 임윤찬은 파비앵 가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스쿨콘서트’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통영의 초중고생을 초청해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음악을 들려주며 클래식 음악 저변을 넓히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김선욱, 루돌프 부흐빈더,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정경화, 양인모,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한재민을 비롯해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했다.
임윤찬은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우승(만 15세), 2022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만 18세) 등으로 전문 연주자의 길로 들어선뒤 주목받고 있는 스타 연주자이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악단과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윤찬은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리는 ‘2025 통영국제음악제’의 상주연주자로 참여한다. 임윤찬 외에도 스페인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가 상주연주자로 선정됐다. 덴마크 작곡가 한스 아브라함센은 상주작곡가로 참여한다.
‘2025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선보이는 임윤찬의 리사이틀은 오는 3월 30일 열린다. 바흐의 골드브레크 변주곡, 임윤찬이 작곡가 이하느리에게 위촉한 신작 ‘라운드 앤드 벨베티-스무드 블렌드’(Round and velvety-smooth blend)를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