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살해 교사 '범행도구' 검색하고 '살인 기사' 읽었다

경찰, '계획 범죄'에 무게
  • 등록 2025-02-19 오후 1:17:13

    수정 2025-02-19 오후 1:17:13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10일 대전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생 살인사건의 가해 교사 A씨가 범행 전 인터넷에서 범행 도구와 과거 발생한 살인사건 기사를 읽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채널A 캡처)
19일 대전경찰청은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분석하고, 그가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여러 차례 범행도구를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기간 포털사이트에서 살인사건 관련 기사 여러 건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의 대면 조사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A씨가 자해한 후 입원해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주 A씨의 대면 조사를 시도하던 중 혈압이 올라가면서 중단됐다. A씨는 다시 산소마스크를 쓰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직접 진술은 범행 후 경찰에 “복직 후 수업에 들어가지 못해 짜증이 났다.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겠다는 생각”이라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전부다. 경찰은 A씨가 근무하던 학교의 교장과 교감, 동료교사, 가족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수사팀 관계자는 “통화내용, 검색 기록, 파일 자료 등 포렌식 결과를 분석해 계획범죄임을 확인했다”며 “병원진료 기록, 가족, 직장동료, 친구 등을 통해 범행 동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광범위하게 확인해 범행 동기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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