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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는 이들이 점식 식사를 위해 도시락을 열자마자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머리에 벌을 쏘인 50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과민반응) 쇼크로 사망했다.
경잘 조사에서 한 작업자는 “원래도 작업 현장에 벌들이 많았는데, 도시락을 열자마자 갑자기 벌떼가 달려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벌 쏘임 환자 이송 건수는 2만 1556건이다. 이들 중엔 33명이 벌독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목숨을 잃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란 벌에 쏘였을 때 피부가 창백해지고 두드러기나 호흡곤란이 생기며 혀와 목의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심한 경우 1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벌에 쏘였을 때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과민성 쇼크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