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벤트 관망에 수급 장세 지속…국고채, 1bp 내외 상승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도
“정치 이벤트 주간, 이재명 선고 주시”
6000억원 규모 20년물 응찰률 292.2%
미 10년물 금리, 아시아 장서 0.1bp↓
  • 등록 2025-03-25 오후 2:15:17

    수정 2025-03-25 오후 2:15:1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지만 국내 시장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시장에선 이번 주 주요 정치 이벤트가 몰린 만큼 오는 26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고 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6.7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틱 내린 118.7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8틱 내린 149.68을 기록 중으로 37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1만 1666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1320계약을 팔고 있다. 장외시장에선 국채 현물을 2468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장에선 이번주 정치 이벤트가 산적한 만큼 오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2심 선고를 대기 중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 주 정치이벤트가 중요하다보니 다들 이재명 선고 등을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도 그렇고 결국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수급과 관련됐다 보니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대통령 탄핵 선고가 미뤄지는 만큼 5월 금통위서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훼손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은행들의 대출규제 강화와 달러인덱스 하락에도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 식료품 가격인상과 헌재판결 지연에 조기대선 시점이 5월 금통위 이후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단기물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중 진행된 6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응찰금액은 1조 7530억원이 몰려 응찰률 292.2%를 기록했고 응찰금리는 2.670~2.740%, 낙찰은 2.700%서 이뤄졌다.

한편 장내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2.612%, 5년물 금리는 2.1bp 오른 2.701%,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2.819%를 기록했다.

2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2.702%, 30년물 금리는 1.7bp 오른 2.584%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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