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어치가 깔창, 과자봉지에…제주공항서 마약 2kg 적발

제주공항서 40대 말레이시아인 적발해 조사 중
  • 등록 2025-03-06 오후 1:17:15

    수정 2025-03-06 오후 1:17:1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필로폰(메스암페타민) 2kg, 시가 70억원에 달하는 양을 제주에 밀반입하려던 외국인이 체포됐다. 이 외국인은 신발 깔창 등에 필로폰을 숨겨 들어오려다 당국에 적발됐다.
기사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코리아
6일 제주세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 국적 40대 A씨가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필로폰 2㎏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캄보디아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거쳐 제주공항으로 들어온 A씨는 세관 휴대품 검사 과정에서 밀반입이 적발됐다.

A씨는 특수 제작한 과자봉지, 신발 깔창, 외투 주머니 등에 필로폰을 조금씩 나눠 숨기는 방식으로 세관을 통과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된 필로폰 양은 시가로 70억원 상당이다. 1회 투여량 0.03g을 기준으로 하면 6만명 넘게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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