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관 또 총상 입고 숨져…한 달 새 두 번째

경찰, 사망 경위 파악 중
  • 등록 2025-01-21 오후 6:37:33

    수정 2025-01-21 오후 6:37: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부산경찰청은 이날 낮 12시 15분께 부산의 한 파출소 휴게실에서 경찰관 A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해 10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병가와 복직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도 지난 12일 병가를 낸 후 첫 출근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A씨는 ‘속이 안 좋다’며 점심을 먹지 않고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점심을 먹고 돌아온 동료 경찰관들이 휴게실을 확인한 결과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세한 사망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에도 부산의 한 파출소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숨진 경찰관 B씨는 동료들이 신고받고 출동을 나간 사이 소지한 권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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