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KISTI 원장 연임 무산…기관장 연임제도 '유명무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22일 임시이사회 열고 결정
KIST, ETRI 등 이어 현정부서 연임 성공 사례 없어
  • 등록 2024-07-22 오후 7:19:46

    수정 2024-07-22 오후 7:19:4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기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과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의 연임이 무산됐다. 현 정부서 전임 정부에서 임명한 원장이 연임에 성공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2일 ‘21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해당 원장들의 재선임안이 상정됐지만, 재선임 요건인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출연연 원장은 기관평가에서 ‘매우 우수’ 뿐만 아니라 ‘우수’ 등급을 받으면 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앞서 기관평가 ‘우수’ 등급을 받은 박현민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김명준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을 비롯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이 모두 재선임되지 못했다.

현 정부에서 연임에 성공한 원장이 나오지 못하면서 기관장 연임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연연에서는 이병권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2014년~2020년)과 김장성 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2018년~2024년)만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있었던 해라는 점에서 1~2명은 연임을 시켜주면서 과학계를 달래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있었다”면서 “등급을 좋게 받고 연임을 위한 발표자료를 준비해도 연임에 모두 실패해 아쉽다”고 말했다.

NST는 “추후 원장 선임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사회에 부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하~ 고민이네!
  • 제니의 발가락 신발?
  • 불금 메뉴는?
  • 이게 특전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