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급락해 4000선 붕괴…‘10만 전자’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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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래일 만에 4000선 깨져
고점 부담에 AI 거품론 부각
전일에 이어 외국인 ‘팔자’
  • 등록 2025-11-05 오전 9:26:22

    수정 2025-11-05 오전 9:36:3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4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고점 부담이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또 다시 불거지며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시작해 장중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사진=연합뉴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 내린 3999.9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1% 내린 4055.47에 출발해 장중 3979.95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4000선이 붕괴된 건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수가 상승 랠리를 이어오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데다 뉴욕증시에서 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영향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44포인트(-0.53%) 내린 4만 708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2포인트(-1.17%) 하락한 677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6.09포인트(-2.04%) 내린 2만 3348.64에 각각 마감했다.

코스피에서는 전일에 이어 외국인의 ‘팔자’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 시각 외국인은 4102억원을, 개인은 46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556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제약만이 강세이며 기계·장비, 전기·전자, 전기·가스, 제조 등을 비롯해 대부분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도 동반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750원(4.53%) 내린 10만 15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만 1000원(5.29%) 하락한 55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2.22%), 현대차(005380)(-3.62%), 두산에너빌리티(034020)(-7.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66%) 등이 하락세다. 셀트리온(068270)(1.19%), 삼성화재(000810)(0.67%)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애리 대비 2.65% 내린 902.0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5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4억원, 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2개 종목인 알테오젠(196170)은 1만 1000원(2.0%) 내린 53만 8000원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000원(3.71%) 하락한 15만 5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3.97%), 레인오부로보틱스(-8.09%) 등이 하락세다. HLB(028300)(3.36%), 디앤디파마텍(347850)(3.32%) 등은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 증시의 분위기와 여론은 주가 흐름을 따라가는 만큼 당분간 시장에는 증시의 고밸류에이션과 AI 주식들의 수익성을 우려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조성될 듯 하다”면서 “실적과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 대응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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