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美日 이어 英·EU 만난다…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20~21일 남아공 G20 외교장관회의 위해 출국
영국·네덜란드·EU 등과 양자 회동…믹타 회의도
뮌헨서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어 양자·다자회담 열중
정상외교는 여전히 정지…최 대행, 아직 트럼프와 전화無
  • 등록 2025-02-19 오후 2:49:37

    수정 2025-02-19 오후 2:49:3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영국과 유럽연합(EU), 네덜란드, 남아공 등과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후 다양한 국가들을 만나 우리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보이겠다는 의지다.

다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럼프 2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을 앞둔 현재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년 제1차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9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조 장관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양자회담과 소(小) 다자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재 양자회담은 영국과 네덜란드, 남아공 등과 열릴 것으로 보이며 유럽연합(EU)과도 별도의 회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G20에 참여하는 만큼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5개국의 다자회의도 개최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지난 14~16일 독일에서 뮌헨안보포럼에서 한미·한미일 회담을 마치자마자 G20 외교장관회의로 향하는 것이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한국 외교에 대한 우려가 싹텄지만 이를 불식하기 위해 양자·다자 외교에 더욱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G20 회의에서 조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동은 불투명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후 3개국 장관은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국 참여’에 지지를 표명했고 이후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는 중국은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한중 외교장관 회의 개최 여부로 관심이 쏠렸다.

물론 한중 외교장관은 이번 G20 회의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해도, 다음 달께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NHK는 다음달 22일 도쿄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 개최가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이 자리에서 조 장관과 왕이 부장,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장관 등 3명의 외교수장이 회동하는 만큼 한중,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정상외교가 정지된 가운데, 최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한 달이 되도록 소식이 없다. 전날 외교부 당국자는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위한 한미간 소통이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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