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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는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거래대금을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통상 이달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420억원을 이달 17일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633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설 명절을 앞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900억원 규모 거래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코오롱글로벌과 거래하고 있는 1000여개 중소 협력사들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설 명절 맞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건설 경기 불황과 고금리 및 고환율 등 어려움 속에서도 협력사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현장에서 거래대금 지급 기한을 앞당겨 설 명절 전에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또 대금 지급 확인 시스템 ‘하도급 지킴이’ 적정 사용, 근로 계약서 및 건설 기계 임대차 계약서 작성 실태 등 공사 대금 지급 체계도 집중 점검했다.
황 사장은 “설 연휴 기간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금 조기 집행 등을 통해 근로자들이 걱정 없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