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대주주 브랜드리팩터링 “나원균 측 고의부도 증거 확보…수사기관 넘길 예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25-10-17 오후 4:20:15

    수정 2025-10-17 오후 4:20:1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동성제약(002210) 최대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이 나원균 전 대표를 비롯한 관련 인물들을 전원 형사 고소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브랜드리팩터링 관계자는 “동성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120억원을 투자했고 계약에는 경영권 이전 조항이 명확히 명시돼 있었다”며 “하지만 이양구 전 회장과 나원균 전 대표의 모친 이경희씨, 현 관리인 나원균 등이 공모해 계약을 무효화하고 브랜드리팩터링을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브랜드리팩터링은 동성제약 창업주 2세 이양구 전 회장이 보유한 지분 14.12%(368만 주)를 12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이 전 회장과 체결된 계약에는 경영권 이전이 명시돼 있었으며, 브랜드리팩터링은 현재 계약금 92억원을 선지급한 상태다.

브랜드리팩터링 관계자는 “계약금 92억원을 이미 지급했지만 잔금 지급과 경영권 이행 절차는 조직적인 방해로 가로막혔다”며 “오히려 나 전 대표 측은 브랜드리팩터링을 ‘경영권을 노린 외부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러한 주장을 단 한 차례도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브랜드리팩터링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투자계약 당사자임을 확인 받았다”며 “현재 회생절차 내에서 공식 이해관계자로 참여 중이다”고 전했다.

특히 “나 전 대표의 고의 부도와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현재 동성제약은 주식 매매거래 정지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나 전 대표 등 관련 인물 전원을 형사 고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계약서 원본과 거래계좌 내역, 회계 자료 등 핵심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곧 수사기관에 정식 제출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브랜드리팩터링 관계자는 “나 전 대표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회생절차를 악용한 것을 우리는 법적 절차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며 “회사와 주주의 가치를 되찾을 마지막 주체로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브랜드리팩터링은 구체적인 회생계획을 공개했다. 부채비율 50% 이하 축소, 채권자 변제율 20% 이상 확보, 신규 자금 150억 투입 등 실질적 회생지표를 제시했다.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회사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책임 회피가 아닌 회생 완성으로 이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보, 시장 당선 축하해'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한화 우승?..팬들 감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