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6·3 지방선거 본 투표 당일인 3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61%로 집계됐다. 투표지 부족 사태로 아직 집계 중이나, 1995년 제1회 지선 투표율(68.4%)이후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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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가운데 2722만 2808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우편 및 관내사전투표에 참여한 1056만 5066명과 본 투표 당일 참여한 1657만 7742명을 합친 수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투표율 수치에 반영됐다.
현재까지 투표율은 61.0%로 직전 선거인 2022 제8회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 50.9% 대비 10.1%포인트(p) 높다. 다만, 서울 지역 내 투표 용지 부족 사태로 일부 지역에서 현재까지 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17개 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65.7%다. 이어 강원 64.5%, 경남 64.4%다. 사전투표율이 제일 낮았던 대구가 64.2%로 이례적으로 그 뒤를 이으며 역대 지선 투표율 1위 기록(제1회 투표율 64.0%)을 갱신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로 54.3%다. 이어 제주 56.4%, 인천 58.2%, 경기 58.4%다. 서울은 63.3%로 집계 중이다.
이번 지선에서 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는 데에는 대선 직후 치러진 첫 전국단위 선거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출범 초기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와 정부와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동시 작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던 지선임에도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투표율 상승 흐름은 사전투표 단계에서도 이미 나타난 바 있다. 선관위는 지난 29~30일 양일 간 진행한 사전투표에 유권자 4464만 9908명 가운데 1049만 8411명이 참여하며 23.51%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선거의 사전투표율(20.62%)와 비교하면 2.89%p 높은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