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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969억원, 기관이 51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7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의회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이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시장도 무난하게 반응했다. 이날 예정된 미국 1월 CPI를 앞두고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기관 순매수 확대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전일 강세를 보이던 방산, 조선 업종이 모멘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다. 운송장비부품이 3.72% 오른 가운데 보험, 오락문화, 기계장비, 증권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IT는 3.54% 하락했으며 제약, 비금속은 1%대 하락했다. 나머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 한화시스템(272210)이 29.64%, LS네트웍스(000680)가 20.58%, 한화(000880)가 16.00%, HD현대중공업(329180)이 15.36% 올랐다. 반면 크래프톤(259960)은 14.00% 하락했으며 유니온(000910)이 9.35%, 넥스틸(092790)이 8.86%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5331만주, 거래대금은 13조1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5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