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사업 부진에…호텔신라, 작년 적자전환

영업손 52억, 당기순손실 615억 적자전환
4분기 기준도 적자폭 더 키워, 면세사업 부진
면세 부문 적자폭 확대, 호텔·레저는 선방
  • 등록 2025-01-24 오후 4:17:12

    수정 2025-01-24 오후 4:17:1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면세사업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2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476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61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이 더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줄었고 순손실은 64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면세(TR) 부문 위축에 따른 영향이 크다. TR 부문의 영업손실은 439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국내 시내점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6.4% 줄었다. 회사 측은 “올 1분기엔 대내외 환경 및 면세시장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레저 부문은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4% 늘었다. 매출도 1743억원으로 5.3% 증가했다.

이중 서울호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 늘었고 스테이 역시 11.5% 증가했다. 다만 제주호텔은 7.6% 매출이 감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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