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국판 ASML’로 불리는 HPSP(403870) 인수전이 토종과 해외 사모펀드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스톤, 칼라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RR), 베인캐피탈 등 해외 사모펀드 4곳이 인수에 뛰어든 가운데 국내에선 유일하게 MBK파트너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HPSP 보유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될 경우 MBK가 사실상 유일한 인수 후보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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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입찰은 일단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정부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이번 매각의 변수로 꼽고 있다. 국가핵심기술이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보호가 필요한 국내 기업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해외로 매각·기술 이전 시 정부의 심사를 받아야 해 인수합병(M&A) 난이도가 크게 올라간다.
현재 HPSP가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HPSP 제품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기업이 모두 활용하고 있는데다, 해외 매각이 성사될 경우 국내 반도체 업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부 역시 HPSP 매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핵심기술 지정 여부를 두고 고려아연(010130)과 비슷한 이슈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고려아연은 MBK·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한 지난해 9월 산업부에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했고, 두 달 뒤 해당 신청은 승인됐다. 고려아연 경영권이 MBK·영풍으로 넘어갈 경우 해외 자본으로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어렵게 하려는 고려아연 측의 복안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외 사모펀드 입장에선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M&A 자체가 선호도가 낮아지게 된다”며 “정부 입장에서도 해외 기술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핵심 기술로 지정해 자국 산업을 보호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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