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트럼프 ‘관세 폭탄’ 유예

  • 등록 2025-01-21 오후 11:59:36

    수정 2025-01-21 오후 11:59:3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첫 주식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1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2% 상승한 43784선에서, S&P500지수는 0.60% 오른 6032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33% 상승한 1968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당초 우려했던 바와 달리 즉각적인 보편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기간에 관세 인상과 무역 구조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원자력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중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에너지부 장관이 원자력 발전과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규제 완화 및 투자 증가 등이 기대되고 있다.

석유 관련주들 또한 상승하고 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내 석유 및 가스 시추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AAPL)은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가 18% 넘게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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