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디딤펀드 유입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금투협은 “디딤펀드 후 올해 17일까지 1004억원이 유입됐다”며 “일평균 유입액(영업일 기준)은 지난달 11억 4000만원에서 이달 18억 2000만원으로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딤펀드는 자산운용업계 공동의 연금 특화 자산 배분 펀드 브랜드로, 지난해 9월 총 25개 운용사가 1개씩 출시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작년에 이어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출시 이후 전체 디딤펀드 평균수익률은 4.55%를 기록했고, 상위 10개 디딤펀드 평균수익률은 7.82%에 달했다. 국내외 주요지표와 비교해 보면 밸런스드펀드(BF)의 자산배분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태환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 이환태 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초장기 운용을 지향하는 BF형 연금특화펀드로, 운용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서 복리효과를 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애주기형 TDF와 더불어 연금가입자에게 기본적인 투자 옵션으로 역할하게끔 업계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