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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상 규모는 1000만 위안(약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디라오 측은 “해당 매장의 훠궈 냄비와 식기류를 전부 교체했으며 철저한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며 “지난 10월 두 남성을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상하이의 한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탁자 위에 올라가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을 촬영한 뒤 SNS에 올렸다.
일부 누리꾼은 범죄의 ‘도구’를 압수하거나 잘라야 한다는 거친 표현을 하기도 했다.
조사에 나선 상하이 공안은 “17세 남성인 탕모, 우모 씨 두 명은 다른 지방에서 상하이로 여행을 왔다가 하이디라오를 방문해 술에 취한 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하이 공안 당국에 의해 일시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인데, ‘공공질서 문란죄’로 형사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하이디라오 측은 “그들은 실수로부터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미성년자인 이들의 신상정보를 퍼뜨리거나 인신공격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