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마워"…한국 버스 탔다가 눈물 흘린 日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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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0-17 오후 8:20:46

    수정 2025-10-17 오후 9:07:0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국을 찾은 한 일본인 모델이 버스 기사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해 눈물을 흘린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 모델 ‘시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에서 혼자 진짜 큰일 났다’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시게가 한국 방문 첫날부터 길을 잃고 헤매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한국어가 서툴러 자신이 탄 버스가 목적지로 가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했고, 챗GPT마저 잘못된 경로로 길을 안내했다.

간신히 지인의 도움으로 숙소 근처로 가는 버스에 올랐지만, 한국어가 서툰 시게는 여전히 불안했다. 그때 운전석에서 유창한 일본어가 들려왔다. 버스 기사는 “일본인이세요?”라고 묻고는 시게의 목적지를 확인해 “이 버스가 맞다”고 안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しげchan’(시게짱) 영상 갈무리)
이에 안도한 시게가 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잔액이 부족해 버스 요금을 낼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자 버스 기사는 “오늘은 그냥 타세요. 다음에는 꼭 충전하세요”라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목적지인 호텔 근처 정류장에 도착하자 버스 기사는 “여기서 내려 신호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된다. 서울은 밤에도 안전하지만, 너무 어두운 곳은 피하는 편이 좋다”고 끝까지 그를 안내했다. 시게는 감정이 북받친 듯 시게는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전했다.

시게의 서울 방문길에는 이 버스 기사 외에도 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공항에서 수속을 도와준 구독자, 명동 거리에서 길을 안내한 시민 등이 선뜻 그를 도왔다.

숙소에 도착한 시게는 “준비할 시간도 없이 방문한 한국이라 여행 내내 헤맸다”며 “한국 사람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마음은 꽉 채워진, 소중한 추억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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