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도전 서울보증 “공모가 30% 낮춰…3년간 주주환원 연 2000억”

  • 등록 2025-02-19 오후 4:51:15

    수정 2025-02-19 오후 4:51:15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하는 SGI서울보증보험이 지난 2023년 공모가 밴드 대비 30% 이상 가격을 낮추는 시장친화적인 밸류에이션을 제시했다.

19일 이명순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GI서울보증보험)


19일 서울보증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주환원정책 등 회사의 투자하이라이트 및 향후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서울보증은 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중 10%(698만 2160주)를 구주 매출할 계획을 밝히며, 1주당 희망공모가는 2만 6000원~3만 1800원으로으로 제시했다. 지난 2023년 서울보증은 희망공모가로 3만 9500~5만 18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서울보증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내놨다. 우선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 연 2000억원 수준을 보장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 주주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최소배당금 제도를 도입하고 상장 후 실적, 주가 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기에 서울보증은 상장 후 최대 주주의 소수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보증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도 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기준으로 9~11% 수준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로 서울보증은 오는 4월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탰다. 결산 배당금은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받을 수 있다.

이명순 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국내 유일의 종합보증보험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대표 배당주로서 시장투자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지난 2023년도와 달리, 가격 및 주주환원정책 등을 상당 부분 보완했고, 대주주 예금보험공사 역시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잔여 지분에 대한 매각 물량 및 시점을 결정하기로 하면서 보호예수기간을 1년으로 연장했다”며 “현재의 국내외 기업설명회(DR) 분위기가 상장 시점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보증 수요예측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다. 공모주 청약은 내달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되며, 상장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불타는 대한민국 '초토화'
  • "콩 무당벌레~"
  • 여신의 스윙
  • 한고은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