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자사주 30주(7일 종가 기준 609만원)를 지급하고, 노조와 초과이익분배금(PS) 기준에 대한 상호 수용가능한 합리적 기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번에 주어지는 자사주 30주는 올해 PS 지급률에 포함하지 않으며 즉시 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합의는 사측이 기술 사무직과 이천·청주 전임직(생산직)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와 재개한 협의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업계에선 작년 한 해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인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최대 기준을 넘어서는 특별성과급이 예상됐다.
공투본 측은 이날 “노사 합의를 통해 구성원들에 대한 위로와 미래 협력을 위한 감사의 의미로 자사주 추가 지급을 하기로 했다”며 “사즉생의 결의로 이 같은 합의를 만들어냈고 지금부터 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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