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공개된 뉴스1TV와의 인터뷰에서 전씨는 최근 보수집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이유에 대해 “제가 골프나 치러 다니고 여행 다니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살 수도 있지만, 나이 더 들어서 먼 훗날 인생을 돌아봤을 때 ‘너무 비겁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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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도하는 집회에 주로 참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보수 집회는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해 온 전 목사의 ‘광화문파’와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집회를 연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와 세이브코리아의 ‘여의도파’로 나뉘어져 서로를 견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중이다.
전씨는 최근 전 목사에게 2번이나 전화를 받아 “광화문 집회에 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전씨는 “지난 5년간 광화문에서 태극기·성조기 들고 (보수집회) 해줘서 그 동력을 받아 제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렇게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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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는 3·1절 서울에서 진행되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 활동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전 목사는 방송 말미에 “3.1절에는 광화문에 꼭 나오도록 전씨를 설득하겠다”면서도 “만약 그걸 거부하면 그건 자유통일주의자라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자유통일을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전 목사는 전씨가 연설 중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한 것과 5·18 민주화운동을 거론한 것에 대해 “역사를 어디서 배웠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