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가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 등 생성형 AI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앞서 이날 다른 경제·안보 부처는 딥시크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진 딥시크 페이지. (사진=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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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대학 등 교육 유관기관에 ‘생성형 AI 활용 관련 보안사항 준수’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 시 과도한 사용자 정보(텍스트, 음성, 키보드 입력패턴 등)가 수집돼 민감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 활용 시 개인정보, 비공개 업무자료 등 민감정보 입력 금지, AI 기술을 활용한 정보화사업 추진 시 보안성 검토 준수를 당부했다.
다만 공문에서 ‘딥시크’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타 부처에서 계속해서 (딥시크) 접속 자체를 막는 상황이라 차단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시도교육청도 생성형 AI 활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4일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공문을 각 학교로 발송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딥시크를 직접 명시하진 않았지만 생성형 AI 활용 전반에 관한 활용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