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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11월 30일까지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협업해 크루아상&커피 페어링 메뉴를 선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객실 서비스다. 투숙객은 객실에서 커피와 크루아상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객실 주문부터 서비스까지 하나의 미식 경험으로 구성했다. 앞서 네스프레소는 서울신라호텔과 객실 패키지, 체험형 팝업 공간을 운영하고 커피와 과일, 탄산 등을 조합한 시즌 음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협업은 커피의 소비 공간을 카페에서 호텔 객실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스프레소가 호텔 객실에 커피머신을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호텔 셰프와 공동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객실 서비스까지 결합해 브랜드 경험으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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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텔업계의 협업 범위는 식음료를 넘어 자동차와 주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협업해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에 공동 브랜딩 공간을 마련하고 여름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현대기아차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교통플랫폼 ‘셔클’ 서비스에 특화된 11인승 미니버스를 통해 고객들이 객실, 레저시설, 레스토랑 등 호텔 내 주요 시설과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을 숙박시설이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만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호텔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을 개발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에게 익숙한 브랜드의 인지도와 팬덤을 활용해 방문 동기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객실 투숙객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외부 브랜드 역시 호텔이라는 프리미엄 공간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일반 유통매장에서는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만 호텔에서는 셰프의 음식, 공간, 서비스를 함께 경험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공간과 브랜드가 제공하는 경험과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 또한 단순히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방식에서 호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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