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 문단계 산실로…게재작 주요 문학상 석권

예술위 운영 `온라인 문예지` 주목
‘2년 연속’ 이상문학상 수상에
문학상 받은 게재 작품 20편 달해
문학광장 20주년 독자 소통 강화
  • 등록 2025-02-19 오후 6:16:25

    수정 2025-02-19 오후 6:16:2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문예지 ‘문장웹진’이 국내 우수 문학 작품을 선보이는 대표 플랫폼(매체)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장웹진에 실렸던 문학 작품들이 연달아 주요 문학상을 휩쓸면서다.

19일 예술위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2월까지 ‘문장웹진’에 게재된 작품 중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을 비롯한 주요 문학상 수상 작품은 20편에 이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문예지 ‘문장웹진’의 메인 이미지(사진=예술위 제공).
대표적으로 2022년 8월호에 실린 김기태 소설가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표제작으로 한 소설집이 제55회 동인문학상과 제42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문장웹진’ 소설 분야 조회 수 전체 2위를 기록하며 독자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2024년 1월호에 실렸던 예소연 작가의 소설 ‘그 개와 혁명’은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비롯해 이효석문학상과 김유정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조경란 소설가는 소설 ‘일러두기’로 제47회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문장웹진의 게재작이 2년 연속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쾌거다.

또한 김지연 소설가의 ‘좋아하는 마음 없이’는 현대문학상을, 김멜라의 ‘이응 이응’은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시 분야에서는 이영광 시인이 ‘살 것만 같던 마음’으로 백석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작품은 모두 문장웹진 누리집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문장웹진의 편집위원으로는 안보윤 소설가, 이병철 시인, 유인혁 문학평론가가 활동하고 있다. 역대 편집위원으로는 한강 소설가, 편혜영 소설가, 신용목 시인 등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웹진은 매월 1일 △시 14편 △단편소설 4편 △비평 3편 △기획 1편 등 총 22편 내외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열람 진척도 확인, 글자크기, 색상 조정은 물론, 관심작품 등록 등의 기능이 제공돼 취향에 따른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한편 문장웹진을 포함해 글틴, 문장의소리, 문학집배원을 아우르는 문학 플랫폼 ‘문학광장’은 오는 5월 개설 20주년을 맞아 독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술위는 “문장서포터즈 운영, 기획좌담 등 다양한 기획을 진행해 독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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