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혁신의 발목을 잡는 규제철폐와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투자, 인재 양성과 공급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치워주는 ‘문제해결형 서비스 정부’ 역할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스케일업(Scale-up) 경제’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성장과의 동행’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정의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해서는 소득보장실험 ‘서울디딤돌소득’과 교육이동사다리 ‘서울런’, ‘동행식당’, ‘희망의 인문학’ 등 서울시 대표 약자동행정책도 공유했다.
또한 ‘중앙과 지방의 동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5개의 초광역권 경제권으로 나누고, 국방·외교를 제외한 모든 권한을 초광역권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방거점 대한민국의 개조방안으로 지방정부 종합행정을 통한 분야별 정책 한계 극복, 세입·세출 분권 강화, 지방정부가 지방정책을 주도하는 특화된 경제발전 전략을 제안하며 새로운 경쟁시스템을 통해 국가 발전의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가 약육강식,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경제력과 발전상황이 G10 수준으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에 맞게 지혜로운 협상을 통해 국제사회의 새로운 질서를 회복하고 동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현명한 관계와 함께 중국과도 최소한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바람직한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등록금 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들에겐 현재 서울시가 운영중인 장학금 제도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최근 정치적 혼란에 따른 양극화를 줄이고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