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총학생회협의회 만난 오세훈, '5대 동행' 강조

''왜 다시 성장인가,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 특강 진행
성장·약자·미래세대·지방·국제사회와의 동행 역설
"좌우 이념논쟁 벗어나 퀀텀점프 향한 모멘텀 만들어야"
  • 등록 2025-03-19 오후 8:29:28

    수정 2025-03-19 오후 8:29:2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숭실대학교 형남홀에서 전국총학생협의회 및 숭실대학교 재학생 등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왜 다시 성장인가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 특강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특강에서 오 시장은 “위기의 피크 코리아 시대, 대한민국은 좌우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국가성장을 위한 변화의 기회를 모색하고 퀀텀점프를 향한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를 리셋한다는 의지로 제시한 ‘KOGA(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담은 ‘5대 동행’도 공유했다. 5대 동행은 △성장과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이다.

먼저 혁신의 발목을 잡는 규제철폐와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투자, 인재 양성과 공급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치워주는 ‘문제해결형 서비스 정부’ 역할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스케일업(Scale-up) 경제’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성장과의 동행’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정의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해서는 소득보장실험 ‘서울디딤돌소득’과 교육이동사다리 ‘서울런’, ‘동행식당’, ‘희망의 인문학’ 등 서울시 대표 약자동행정책도 공유했다.

효율적 예산 사용을 통한 채무감축 노력 등 미래세대의 부담을 완화하는 ‘미래세대와의 동행’도 제안했다. 아울러 미래세대로 빚을 전가하지 않기 위한 긴축재정, 공무원수 감소 등 미래세대를 배려하는 경영전략과 성과도 전했다.

또한 ‘중앙과 지방의 동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5개의 초광역권 경제권으로 나누고, 국방·외교를 제외한 모든 권한을 초광역권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방거점 대한민국의 개조방안으로 지방정부 종합행정을 통한 분야별 정책 한계 극복, 세입·세출 분권 강화, 지방정부가 지방정책을 주도하는 특화된 경제발전 전략을 제안하며 새로운 경쟁시스템을 통해 국가 발전의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가 약육강식,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경제력과 발전상황이 G10 수준으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에 맞게 지혜로운 협상을 통해 국제사회의 새로운 질서를 회복하고 동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현명한 관계와 함께 중국과도 최소한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바람직한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학생들과의 대화에서는 청년취업난의 근본적인 원인과 대학과 일자리 연계의 한계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오 시장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기업과 기술발전으로 서비스정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좋은 기업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경제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등록금 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들에겐 현재 서울시가 운영중인 장학금 제도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최근 정치적 혼란에 따른 양극화를 줄이고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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