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각부터 드로잉까지...日 그래픽 디자이너 베르디, 국내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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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여 점 통해 작품세계 조명
4월 24일부터 롯데뮤지엄
  • 등록 2026-03-12 오후 4:37:37

    수정 2026-03-25 오후 10:31:0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일본 아티스트 베르디(VERDY)의 국내 첫 개인전 ‘I Believe in Me’가 오는 4월 24일부터 롯데뮤지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스트리트와 미술,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확장해온 베르디의 작업 세계를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대형 조각 신작을 비롯해 드로잉, 네온 작품, 설치 작업 등 약 350여 점을 선보이는 최대 규모 전시로 마련된다.

일본 출신의 그래픽 아티스트 베르디(사진=롯데뮤지엄).
베르디(39)는 일본 오사카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캐릭터와 타이포그래피를 결합한 독자적인 시각 언어로 동시대 청년 문화의 감수성을 표현해왔다. 1990년대 일본 우라하라(Urahara) 신과 펑크 록, 스케이트보드 문화의 영향을 바탕으로 형성된 그의 그래픽 세계는 스트리트 컬처에서 출발해 패션과 디자인, 문화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전시 제목 ‘I Believe in Me’는 외부의 기준보다 자신의 감각을 신뢰해온 작가의 태도를 의미한다. 스트리트와 유스 컬처에서 출발한 베르디의 작업을 미술관이라는 제도적 공간에서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첫 전시다. 그래픽과 캐릭터, 타이포그래피, 협업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그의 작품 세계를 밀도 있게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크레용 드로잉 100점과 3D 캔버스 작품, 판화 70여 점, 조각 22점, 벌룬 설치와 네온 작품 등 신작을 포함해 브랜드 협업 작업 등 총 350여 점이 공개된다. 일본에 위치한 베르디의 실제 작업 공간을 재현한 ‘VERDY STUDIO’ 섹션도 마련해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발전하는 창작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전시 개막에 앞서 얼리버드 티켓 판매도 진행한다. 슈퍼 얼리버드 티켓은 3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성인 정가 대비 55% 할인된 90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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