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근처 수상한 벽돌이 ‘둥둥’…20kg 마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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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변에 있던 쓰레기 자루
해양쓰레기 아닌 마약 20kg
66만명 투약 가능한 양…해경 수사 중
  • 등록 2025-10-14 오후 11:30:50

    수정 2025-10-14 오후 11:30:5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 해변에서 6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 성산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 20kg. (사진=제주해경청)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7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을 청소하던 바다 환경지킴이로부터 수상한 물체를 주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쓰레기 수거 자루 속에 있던 물체는 가로 25㎝, 세로 15㎝ 가량의 직육면체 덩어리들로, 은박지와 투명 비닐로 포장돼 있었다. 겉면에는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이 20개의 덩어리들은 다른 해양쓰레기와 함께 섞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이 해당 물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 20kg으로 확인됐다. 이는 1회 투약분 0.03g을 기준으로 6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시가로는 60억 원 정도에 달한다.

케타민은 본래 진통 효과가 있는 마취제로 쓰이는 약물이지만 시·청각상 환각 증세를 불러일으켜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해경운 수사전담반을 구성하고 자루가 발견된 인근 육·해상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또한 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 수사를 통해 마약 조직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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