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전 계열사의 국내외 임원을 소집해 특별 세미나를 시행한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임원 정신 재무장에 나섰다는 평가다.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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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전 계열사는 이달 말부터 오는 4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전 계열사 임원을 소집해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삼성 60개 계열사의 임원 약 2000명이 교육 대상이다. 교육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위기 돌파를 위한 임원의 역할과 책임, 조직관리 역량 강화 등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내부에서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자주 있었다. 다만 이번처럼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전 계열사 임원이 같은 교육을 받는 건 이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 증폭과 반도체 등 주요 사업의 실적 변동성 확대 등 위기 극복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