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는 미국 정부가 HIV 예방 프로그램 예산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19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보건복지부(HHS)가 국내 HIV 예방을 위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80년대부터 HIV 예방을 위한 전담 부서를 운영해왔으며 감염 현황 모니터링 외에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검사 및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의회는 2023년 HIV를 포함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CDC에 약 14억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지출 전반에 대한 감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 예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오전 9시 33분 기준 길리어드 주가는 2.43% 하락한 107.5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