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유가족 비방 악성글 올린 14명 검거

233건 수사 착수…"악성글 게시자 지속 추적"
  • 등록 2025-01-23 오후 6:31:00

    수정 2025-01-23 오후 6:31: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악성글을 게시한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 및 추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현재까지 ‘희생자 및 유가족 대상 악성글·영상 게시행위’와 관련 총 233건에 대해 수사 착수했고 14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부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고 여객기 촬영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영상 다수를 게시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피의자 2명을 추가로 검거, 전날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외 유가족이 보상금을 많이 받아 좋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 유가족 대표가 가짜라는 허위글을 게시한 20대 남성과 30대 여성, 혼자 생존한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작성한 40대 남성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국수본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전담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악성글 게시자를 지속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생자·유가족 대상 악성글 등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행위는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며 “유가족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유언비어 및 악성 글·영상 게시행위를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쿵!'...뒤집힌 비행기
  • 김채연 '금빛 연기'
  • 최진실 딸 변신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