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해외건설 수주 1위’ 사우디行…이중과세 해소키로

한국-사우디 국세청장 최초 회의
강 청장, 현지 진출기업 세무애로 청취해 전달
한국기업 민원창구 ‘코리안데스크’ 개설 요청도
  • 등록 2025-02-06 오후 4:58:45

    수정 2025-02-06 오후 4:58:45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강민수 국세청장이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세청장과 마주 앉았다. 한국과 사우디, 두 나라의 국세청장 간 열린 최초의 회의로 한국 진출기업에 대한 이중과세 해소 등 세정 지원방안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사우디의 초청과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사우디는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 1위 국가로, 작년 기준 건설 수주액이 119억 달러에 달해 전체의 32.1%를 차지한다. 2023년 양국 교역규모는 380억 달러로 우리나라의 7위 교역국이다. 세계 1위 원유수출국이자 중동 유일의 G20 회원국이기도 하다.

강 청장은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아반미 청장과 만나 1962년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교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세종 지원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강 청장은 우리 진출기업에 대해 신속한 이중과세 해소 등 세정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키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기업의 이중과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청장은 주요 세정 이슈에 제때 대응키 위해 과세당국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세정의 디지털화, 성실납세 지원 방안, 역량 강화 등 주요 세정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강화를 위한 실무자급 교류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강 청장은 청장회의에 앞서 현지에서 개최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기업 세정간담회’에서 청취한 진출기업의 세무애로와 건의사항을 사우디 국세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강 청장은 사우디 국세청에 한국기업을 위한 민원창구(가칭 ‘코리안데스크’)를 개설해 현지 우리기업의 세무애로 예방과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수하일 아반미 청장도 이에 긍정으로 화답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오른쪽)과 수하일 아반미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장(사진=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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